Weekly Korea Brief
#3호
삼성전자,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합니다. 시장은 이미 반응했습니다.
삼성전자,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합니다. 시장은 이미 반응했어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동조합이 5월 12일 임금 협상 결렬 후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어요. Korea Herald와 MBC뉴스가 보도했어요.
왜 중요하냐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KOSPI 시가총액의 약 42%를 차지해요. AI 호황 프리미엄이 붙은 시장에서 이 조합의 핵심 기업이 18일간 파업에 들어가면, '한국은 성장 중'이라는 시장의 전제를 향후 3주 동안 다시 계산해야 해요.
바뀐 점. 조합원은 반도체 근로자 4만~6만 1,000명 규모예요. 노조 측은 성과급 한도(50%) 폐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풀(15%) 신설, 기본급 7% 인상을 요구했어요. 사측은 성과급 풀을 거부했어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막판 대화를 요청했고, 삼성은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파업 시작 전까지 이를 거부했어요. Korea Times가 보도했어요. 정부의 긴급조정권(노동조합법상 30일의 냉각 기간 발동권) 발동도 논의됐지만 실제 발동은 이뤄지지 않았어요.
알아두면 좋은 점. KOSPI는 5월 15일 장중 8,04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가, 당일 외국인 투자자가 5조 5,600억 원을 순매도하고 삼성전자가 8.6% 급락하면서 7,493포인트로 6.12% 하락 마감했어요. Korea Herald가 보도했어요. JPMorgan은 이번 분쟁으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40조 원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어요.
지난 역사를 보면,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57년 만에 처음 있는 복수 일정의 전면 파업이에요. 삼성은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1987년 별세할 때까지 무노조 방침을 유지해 왔어요. 이재용 부회장이 2020년 무노조 방침을 공식 포기한 건 서울 법원이 수년간의 불법 노조 탄압을 드러낸 이후예요. Labor Notes가 정리했어요. 이재용의 무노조 시대를 끝낸 1987년은 현재 한국 노동법 체계의 토대가 된 노동자 대투쟁의 해이기도 해요.
앞으로는, 파업 기간(5월 21일~6월 7일)이 6월 3일 지방선거 일정과 겹쳐요. 노동 이슈이자 정치 이슈가 됐어요. 변동금리 대출, 원화 예금, 달러 송금 계획이 있다면 5월 21일 개장 시각을 주목해 두세요.
거주자에게 달라진 것
이번 주 새로 시행된 규정은 없어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하이코리아 고용 신고 온라인 의무화(E-1~E-10, F-2, F-4, F-6, H-2 비자 해당, 서면 신고는 6월 30일부로 종료, 유예 기간 없음)까지 이제 45일이 남았어요. 아직 온라인 계정을 등록하지 않았다면 이달 안에 해두세요. 상세 절차와 범위, 공식 출처 링크는 2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주 한국
6월 3일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서울 접전, 전북 이변
6월 3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5월 15일 마감됐어요. 서울은 접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부산은 오차 범위 안, 전북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급부상했어요. Korea Herald와 Korea Times가 보도했어요.
바뀐 점. 광역단체장 16석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14석이 걸렸어요.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현직 오세훈 시장을 43% 대 32%로 앞서고 있어요(한국리서치·KBS, 5월 11~14일, n=800). 서울경제가 전했어요. 부산은 오차 범위 안이에요. 더불어민주당 전통적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43.2% 대 39.7%로 앞서고 있어요(조원씨앤아이·뉴스1, 5월 9~10일). 서울경제가 보도했어요. 갤럽코리아(5월 13~15일, n=1,011)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22%포인트(45% 대 23%)로, 4월 하순의 28%포인트에서 좁혀졌다고 발표했어요. Korea Times가 전했어요.
앞으로는, 사전 투표는 5월 29~30일, 선거일은 6월 3일이에요. 삼성 파업(5월 21일~6월 7일)이 선거 운동 막바지와 겹쳐요.
서울 아파트: 강남 반등에 25개 자치구 전체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월 둘째 주 기준 전주 대비 0.28% 올랐어요. 2026년 들어 처음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가 플러스권에 진입했어요.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인용한 서울경제가 보도했어요.
바뀐 점. 5월 9일 양도소득세 유예 기간이 종료된 이후 강남구가 12주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어요. 다주택자들이 할인 대신 버티기로 전략을 바꾸면서 서울 매물은 이후 4거래일 만에 6% 줄었어요. 전세(전세)도 전주 대비 0.28% 올랐고, 2026년 누적 전세 상승률은 +2.89%로, 2025년 같은 기간의 5배 속도예요.
여러분에게 미치는 영향. 6월 3일까지 추가적인 정부 지원책은 예정돼 있지 않아요. 이번 여름 전세 재계약은 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를 동시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아요.
국토부, 청약 만점자 2만 5,000건 부정 당첨 조사 착수
국토교통부가 5월 11일 아파트 청약 시스템 부정 당첨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어요. 규제 지역 단지 43곳, 약 2만 5,000세대가 대상이에요. 서울경제와 Korea Times가 보도했어요.
바뀐 점. 조사 대상은 2025년 7월 이후 분양된 규제 지역 단지 전체와 그 외 인기 단지예요. 조사의 발단은 점수 만점자가 가구 규모 축소 추세와 어긋날 만큼 이례적으로 많다는 데 있어요. 국무조정실과 합동으로 진행해요. 국토교통부 공식 발표예요.
주요 수치:
- 조사 대상: 43개 단지, 약 2만 5,000세대
- 부정 당첨 확인 시 제재: 징역 최대 3년, 벌금 3,000만 원, 계약 취소, 계약금(10%) 몰수, 청약 10년 금지
4월 ICT 수출 125.9% 급증, 반도체 월 수출액 역대 최대 319억 달러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9% 급증한 42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어요.
주요 수치:
- ICT 수출: 427억 1,000만 달러 (+125.9%, 역대 최고)
- 반도체 수출: 319억 달러 (+173.3%, 4월 기준 품목별 역대 최대)
- 총 수출: 858억 9,000만 달러 (+48%)
- 무역수지: 265억 5,000만 달러 흑자 (20억 달러 이상 흑자가 3개월 연속, 전례 없는 기록)
- ICT의 전체 상품 수출 비중: 49.7%
- 출처: Korea Times, 산업통상자원부 1차 자료
알아두면 좋은 점. ICT 비중이 49.7%에 달하는 상황에서, 삼성 파업은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국가 무역수지 이슈예요.
이번 주 주목할 일정
- 5월 21일. 삼성전자 18일 파업 시작. 생산 라인 영향 공시, 국민 불지지(69.3%) 여론에 대한 사측 대응, 고용노동부의 긴급 조정 요청 여부를 주목해 두세요.
- 5월 28일.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융통화위원회.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1개월 만에 최고치인 2.6%를 기록한 상황(통계청 발표, 2호 참고)에서 회의 후 성명에 담길 금리 방향 언어가 수 시간 내 원달러 환율을 움직일 거예요.
- 5월 29~30일. 6월 3일 지방선거 사전 투표 실시. 해외 재외 투표소도 운영돼요.
- 6월 3일 (D-18). 선거 당일: 광역단체장 17석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14석.
차트 하나 설명해드려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예상 이익 1달러당 더 높은 주가를 인정받게 됐어요.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이에요. 수십 년간 삼성전자는 사업 다각화와 브랜드 프리미엄 덕분에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을 유지해 왔어요. 이번 주 SK하이닉스의 2026년 선행 P/E가 6.79배를 기록하며 삼성전자(6.77배)를 앞질렀어요. 한국 증시 최초의 역전이에요. 서울경제가 보도했어요. 시장은 NVIDIA의 AI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을 영위하는 SK하이닉스의 구조적 가치가 삼성전자 전체 포트폴리오보다 높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거예요.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의미 있는 변화예요.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를 기본 대장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났어요. 같은 날 KOSPI가 8,000선을 터치하고 급락한 흐름은 그 불확실성의 반영이지, 경제 펀더멘털의 역전이 아니에요.
화제가 된 이야기
삼성전자 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파업 불참자 블랙리스트(블랙리스트)가 유출돼 네이버와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를 한 주 내내 차지했어요. 서울경제와 뉴시스가 보도했어요.
알아두면 좋은 점. 삼성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5월 8일 기흥 사업장 내부 서버를 압수수색해 수백 건의 접속 시도 IP를 특정했어요. 이번 파업은 여론이 노조에 구조적으로 불리하게 돌아선 드문 사례예요. 리얼미터 조사(4월 27~28일, n=1,000)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가 과도한 요구와 산업 경쟁력 우려를 이유로 파업을 '부적절하다'고 답했어요. 노동 기본권 행사라는 응답은 18.5%에 그쳤어요. Korea Herald가 전했어요.
이번 주 한국에 계신다면
- 오늘(5월 17일), 조계사. 연등회: UNESCO 등재 불교 연등 축제로, 5월 24일 법정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까지 이어져요. 서울 도심 조계사에서 열리는 일요일 프로그램에는 영문 안내 부스, 연등 만들기 체험, 무료 사찰 음식이 포함돼 있어요. 무료.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또는 1호선 종각역. 은행, 우체국, 주요 정부 기관은 5월 24일 문을 닫아요.
전국 행사 일정 전체는 축제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읽을 거리
-
Bloomberg. "Korea's Kospi Races From 7,000 to Record 8,000 in Seven Sessions." 이번 주 시장 흐름과 당일 반전을 가장 명확하게 짚은 단일 기사예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의 42%를 차지한다는 Manulife 데이터가 이 마일스톤 뒤에 있는 구조적 논거예요. (링크) (유료)
-
CNBC. "TSMC, Samsung, SK hynix's South Korea, Taiwan stocks: AI chipmakers concentration risk." Bloomberg 기사의 무료 보완 자료예요. 한국 증시가 이제 두 종목에 집중된 AI 대리 투자 시장이 된 이유를 정리해요. TSMC가 대만 가권지수의 40%를 차지하는 구조와 비교하면서 이번 삼성 파업의 거시 맥락을 짚어요. (링크)
-
Korea Herald. "Looming Samsung walkout raises economic, political stakes." 삼성 파업을 6월 3일 선거 환경 및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포지셔닝과 연결한 가장 좋은 단일 기사예요. 고용노동부 장관이 개입에 나선 배경을 잘 설명해요. (링크)
-
Stimson Center. "Survival in the New Age of Trade: What the Aftermath of the Supreme Court Ruling on IEEPA Tariffs Means for South Korea."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관세 하의 한국 관세 노출과 3,500억 달러 투자 공약에 대한 가장 엄밀한 분석이에요. 한미 투자 이행 이슈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인 이번 주에 읽기 좋은 자료예요. (링크)
-
Seoulstart. "한국 재벌 가문, 알기 쉽게 설명해드려요." 이번 주 삼성·SK하이닉스 보도를 보면서 이 기업들을 실제로 누가 지배하는지, 창업 가문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 재벌 내부 노사 분쟁이 서구 대기업의 파업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셨다면, 이 글이 나머지 뉴스를 이해하는 맥락이 돼줄 거예요. (링크)
이번 주 브리프는 여기까지예요. 이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실 하나: 한 기업이 지수의 22%를 차지할 때 노사 분쟁은 모두의 거시 이슈가 돼요. 자산을 굴리고 있거나,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선거를 주시하고 있다면 5월 21일~28일 한 주는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어떤 내용이든 답장 환영해요. 다음 주에 봬요.
이번 주 Seoulstart 새 콘텐츠
- TOPIK 학습 허브: TOPIK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세 가지 도구(접수 일정 트래커, 학습 플래너, 점수별 결과 조회).
- 한국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입국 검역, 동물병원, 주거 규정, 생애 말기 선택지까지 8개 세부 가이드를 담은 허브.
- 한국에서 결혼하기: 혼인 신고, 본국 서류 아포스티유, 소규모 혼례 시 프로그램, 2025년 비용 데이터까지 4개 세부 가이드를 담은 허브.
이번 호 참고 출처 · 11개 매체, 23개 링크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bloomberg.com
cnbc.com
Korea Herald
Korea Times
labornotes.org
MBC News
Newsis
Seoul Economic Daily
Seoul Economic Daily (English)
stimson.org
서울스타트는 원문을 정리하고 해설해요.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각 매체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