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어 교육 시장은 이미 자리가 잘 잡혀 있고 구조도 꽤 분명해요. 고용주는 크게 세 종류예요. EPIK 공립학교, 사설 학원(학원), 대학교예요. 이 셋은 급여, 근무 시간, 숙소, 고용 안정성이 많이 달라요. 이 가이드에서는 각 선택지가 어떤 조건인지, E-2 비자(회화지도, 외국어 강사)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계약서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차례로 짚어 드려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예요?
E-2 비자는 7개국 국민만 받을 수 있어요. 미국,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에요. 여권이 이 중 하나가 아니라면 E-2는 받을 수 없어요.
어느 고용주를 고르든 아래 세 가지는 꼭 있어야 해요.
- 전공 무관 학사 학위 취득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둘 다 아포스티유 필요)
- 본국에서 뗀 국가 단위 범죄경력 조회서 (아포스티유, 비자 신청일 기준 발급 후 6개월 이내)
- 고용주 스폰서십: E-2는 혼자 스폰서를 설 수 없어요
학원은 학위 전공을 따지지 않아요. EPIK은 자체 레벨 체계가 있고, 학위 수준과 교육 경력에 따라 레벨이 정해져요(아래에서 설명해요).
TEFL, CELTA 같은 자격증(보통 100시간 이상)은 E-2 비자의 법적 요건은 아니에요. 그런데 EPIK은 교사 자격증이나 교육 관련 학위가 없는 지원자에게 100시간 이상 자격증을 요구해요. 그러니 EPIK에 지원한다면 사실상 필수라고 보면 돼요. 또 EPIK 교육청은 지금 3레벨(학사 학위만 있는 지원자)은 채용하지 않아요.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 최소 2레벨 요건은 채워야 해요.
E-2 비자는 어떤 순서로 받아요?
고용주가 먼저 서류를 내고, 그다음에 한국 밖에서 비자를 신청해요.
1단계: 고용주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사증발급인정서를 신청해요. 약 7~10 영업일이 걸려요.
2단계: 본국의 한국 영사관에서 E-2 비자를 신청해요. 비자 발급 번호가 확인된 뒤 보통 5~10 영업일이 걸려요.
3단계: 한국에 입국해서 근무를 시작해요.
4단계: 입국 후 90일 안에 두 가지를 해야 해요.
- 지정 병원에서 건강검진과 마약 검사를 받아요(고용주가 준비해 줘요)
- 가까운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외국인등록증을 신청해요
E-2는 한국 출입국 규정상 1회 부여 시 체류 기간이 최대 2년이에요. 다만 보통은 1년 계약에 맞춰 나오고 연장할 수 있어요. 고용주에 묶인 비자라서 직장을 옮기면 새 고용주가 비자 신청을 새로 스폰서해야 해요.
비자 절차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E-2 비자 가이드와 hikorea.go.kr을 확인해 보세요.
고용주 세 유형 비교
EPIK: 공립학교
EPIK(영어프로그램인코리아)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NIIED)이 운영해요. 교사를 전국 공립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하고요. 한국에서 처음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가장 체계가 잡힌 길이에요.
급여와 복리후생(대략) (지원하기 전에 epik.go.kr에서 최신 금액을 꼭 확인하세요. 금액은 모집 때마다 재검토돼요):
| 레벨 | 월급(약) | 해당 조건 |
|---|---|---|
| Level 1+ | ~₩2.5M–₩2.8M | 갱신하는 지역에서 2년 연속 Level 1로 근무 |
| Level 1 | ~₩2.4M–₩2.6M | 상근 교육 경력 2년 + Level 2 자격 1개(TEFL/TESOL/CELTA 100시간 이상, 교사 자격증, 또는 교육 관련 학위), 또는 갱신하는 지역에서 Level 2+ 이상으로 1년 근무 |
| Level 2+ | ~₩2.3M–₩2.4M | EPIK 급여표 참고 |
| Level 2 | ~₩2.2M–₩2.35M | 학사 학위 + TEFL/TESOL/CELTA(100시간 이상), 교사 자격증, 또는 교육 관련 학위 |
Level 3(학사 학위만 있는 경우)은 현재 채용하지 않아요.
월급 외에 EPIK이 제공하는 혜택은 이래요.
- 가구가 갖춰진 무료 숙소(또는 주거 수당)
- 정착 지원금: 첫 계약 때 30만 원 일시 지급
- 입국 지원금: 약 180만 원(지역별로 달라요)
- 계약 완료 보너스: 약 130만 원(지역별로 달라요)
- 퇴직금: 근속 1년마다 약 한 달 치 급여
-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
- 넉넉한 유급휴가와 한국 공휴일
- 주당 최대 22시간 수업
EPIK은 1년에 두 번 모집해요. 봄(2~3월 시작)과 가을(8~9월 시작)이에요. 지원 마감은 시작일보다 몇 달 앞서 닫혀요. 최신 일정은 epik.go.kr에서 확인하세요.
인구 현실도 알아 두세요. 2024년 한국의 출산율은 0.748이었고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어요. 지방에서는 학교 폐교도 늘고 있고요. 그래서 지방 EPIK 자리는 줄고 있어요. 서울, 경기, 부산 같은 도시 배치는 계속 경쟁이 치열하고 자리를 잡기도 더 어려워요. 근무 지역이 중요하다면 배치 지역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 두세요. EPIK은 학교에 빈자리가 있는 곳으로 배치하거든요.
학원: 사설 학원
학원은 방과 후에 다니는 사설 교육기관이에요. 영어 학원은 아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오후와 저녁에 수업을 열어요. 연중 수시로 채용하고, EPIK보다 지역 선택의 폭도 넓어요.
급여와 복리후생(대략) (시장 수준은 학원과 도시마다 크게 달라요. 보장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참고하세요):
- 처음 일할 때 월급: 약 230만~250만 원
- 수업 시간: 주당 25~30시간(EPIK보다 많아요)
- 일정: 보통 오후부터 저녁까지, 밤 9시 이후에 끝나는 경우도 많아요
- 숙소: 대개 월 주거 수당이나 가구가 갖춰진 아파트
- 퇴직금: 근속 1년마다 한 달 치, 의무
-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 법적 의무예요. 다만 지켜지는 정도는 학원마다 달라요
학원은 어디서 살지, 언제 시작할지를 더 직접 정할 수 있어요. 바로 투입하는 곳도 많고요. 대신 학원마다 운영 수준 편차가 크고, 원장이 누구냐에 따라 경험이 크게 갈려요.
학원 계약서에서 확인할 것:
- 정확한 월급을 서면으로, 공제 항목까지 함께 적혀 있는지
- 숙소: 주소, 유형 또는 구체적인 수당 금액. 모호하게 쓰여 있으면 위험 신호예요
- 수업 시간이 명확히 정의되어 있고, 계약 시간을 넘기면 초과 근무 수당률이 있는지
-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이 확인되는지(둘 다 선택이 아니라 법적 의무예요)
- 휴가: 구체적인 날짜 또는 최소 일수
- 법적 기준에 맞는 퇴직금 조항
서명한 계약서에 없는 내용은 효력이 없어요. 계약서에 뭐라고 쓰여 있든 한국 노동법은 적용돼요. 하지만 나중에 못 받은 퇴직금이나 연금 납부분을 청구하려면 어렵고 오래 걸리거든요.
대학교
대학교 자리는 성격이 달라요. 대부분 석사 학위가 최소 요건이고, 박사 학위를 선호하거나 요구하는 곳도 있어요. 수업 부담이 가볍고 방학이 길어서 연구나 개인 프로젝트에 시간을 쓰고 싶은 교사가 많이 찾아요.
급여(대략): 월 250만~400만 원이에요. 상한은 대학 유형(주요 국립대인지 작은 사립대인지)과 본인 자격에 따라 크게 달라요. 400만 원은 자원이 풍부한 기관에서 자격이 탄탄한 경우에 해당하는 상한선이지, 일반적인 시작 급여가 아니에요.
수업 시간: 주당 약 10~16시간에 오피스 아워가 더해져요. 대학은 한국 학사 일정을 따르기 때문에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길어요.
대학교 자리에 보통 없는 것: 숙소예요. EPIK과 달리 대학은 대체로 숙소를 제공하지 않아요. 비용을 비교할 때 이 점을 넣어서 계산하세요.
대학교 자리 구하기: 대부분 Dave's ESL Cafe, Korvia, WorknPlay 같은 구인 사이트나 각 대학 인사 페이지에 공고가 올라와요. 대학 영어과에 직접 지원하는 경우도 흔해요. 학원이나 EPIK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요.
세금: 누가 얼마나 내요?
영어 교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세금이에요. 고용주 유형과 여권 국가에 따라 규칙이 달라져요.
조약 체결국 출신의 공립학교·대학교 교사는 양국 조세조약에 따라 한국 소득세를 2년간 면제받을 수 있어요.
| 국가 | 공립학교 면제? | 대학교 면제? |
|---|---|---|
| 미국 | 예 | 예 |
| 영국 | 예 | 예 |
| 호주 | 예 | 예 |
| 뉴질랜드 | 예 | 예 |
| 남아프리카공화국 | 예 | 예 |
| 캐나다 | 아니요 | 아니요 |
| 아일랜드 | 아니요 | 예(세무 전문가에게 확인) |
면제 기간은 입국일부터 2년이에요. 대학교, 단과대, 학교 등 인정받는 교육기관에서 가르치거나 연구할 때 적용돼요. 신청하려면 첫 월급을 받기 전에 본국 조세 거주자 증명서를 고용주 급여 담당 부서에 내세요. 이 시기를 놓치면 원천징수된 세금을 돌려받는 데 시간이 더 걸려요.
7개국 중 캐나다는 예외예요. 캐나다와 한국 사이의 조세조약에는 교사나 교수 조항이 없어서, 캐나다 교사는 공립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이 면제를 받을 수 없어요.
학원 교사는 개인사업자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고, 국적과 상관없이 사업소득 원천징수 약 3.3%(소득세 3% + 지방세 0.3%)가 일괄 적용돼요. 양국 조세조약의 면제는 사설 학원 근무에는 적용되지 않아요.
본인 상황은 고용주와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미국 교사용 조약 원문은 IRS 한국 조세조약 PDF에 있어요. 다른 나라는 본국 세무 당국의 조약 목록을 확인하세요.
퇴직금과 한국을 떠날 때
퇴직금
한국에서 정식 계약으로 1년 이상 일한 근로자라면 누구나 법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어요. 금액은 근속 1년마다 평균 임금 약 한 달 치예요. 고용주는 마지막 근무일로부터 14일 안에 지급해야 해요.
세 고용주 유형 모두 해당돼요. 선택 사항이 아니고, 계약서로 포기하게 할 수도 없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퇴직금 가이드를 확인해 보세요.
국민연금 일시금 반환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국민연금을 냈다면, 떠날 때 일시금 반환을 받을 수 있어요. 본국과 한국 사이에 사회보장협정이 있는지에 따라 자격이 달라요.
최신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은 nps.or.kr에서 확인하세요.
건강보험
일을 시작하면 고용주가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에 가입시켜야 해요. 대부분의 교사는 연금과 함께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면서 가입돼요. 근무를 시작하고 몇 주가 지나도 가입이 안 됐다면 고용주에게 물어보세요. 고용주의 법적 의무거든요.
보장 범위와 이용 방법은 건강보험 가입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E-2 이후에는 어떤 비자가 있어요?
E-2는 고용주에 묶인 비자이고, 영주권으로 자동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F-2-7(점수제 거주): 한국에서 몇 년 지내다 보면 학력, 소득, 한국어 능력 등으로 점수가 쌓여 F-2-7 장기 거주 비자를 신청할 수 있어요. 가르친 햇수도 한국 거주 이력에 들어가요.
E-7(특정활동): 교육과정 개발이나 기업 교육 같은 다른 전문 직무로 옮긴다면, 스폰서를 서 주는 고용주와 함께 E-7을 신청해요. E-2가 E-7로 바로 바뀌지는 않아요. 새로 신청하는 거예요.
F-6(결혼): 한국 국민과 결혼하면 F-6 배우자 비자를 신청해요. 취업 이력과는 별개로 진행돼요.
영어 강사 일자리 찾는 방법
주요 경로는 이래요.
- EPIK 직접 지원: 전국 단위 프로그램인 공립학교 자리는 epik.go.kr
- Korvia 같은 채용 대행사: EPIK과 학원에 교사를 연결해요. 교사는 무료예요(비용은 고용주가 내요)
- Dave's ESL Cafe 구인 게시판: 공고가 많고 학원과 대학교를 다뤄요
- WorknPlay: 한국 중심의 비슷한 구인 사이트
- 각 대학 인사 페이지: 대학교 자리용
- 한국 전반적인 구인 사이트: 더 폭넓은 비교는 한국 취업 사이트 가이드 참고
믿을 만한 채용 대행사는 알선 수수료를 받지 않아요.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돈을 내라고 하면 위험 신호예요.
FAQ
어느 나라 국적이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어요?
E-2 비자는 7개국 국민이 받을 수 있어요. 미국,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에요. 여권이 이 7개국 중 하나가 아니라면 E-2는 받을 수 없어요.
E-2 비자에 필요한 서류가 뭐예요?
학사 학위를 마친 증빙(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아포스티유 필요), 본국에서 뗀 국가 단위 범죄경력 조회서(아포스티유, 발급 후 6개월 이내), 사증발급인정서를 신청해 줄 한국 고용주가 필요해요. 교사 자격증이나 교육 관련 학위가 없는 지원자에게는 EPIK이 100시간 TEFL 자격증을 요구해요. 다만 E-2 비자 자체의 법적 요건은 아니에요.
EPIK과 학원 중 처음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어디가 나아요?
EPIK은 무료 숙소, 상한이 있는 근무 시간, 넉넉한 휴가, 정부 고용주라는 안정성이 있어요. 학원은 급여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지만 근무 시간이 길고 저녁 근무가 있고, 운영 수준은 학원마다 크게 달라요. 예측 가능한 환경을 원하는 대부분의 초보 교사에게는 EPIK이 더 나은 출발점이에요. 결정하기 전에 epik.go.kr에서 최신 EPIK 조건을 확인하세요.
영어 교사도 한국에서 소득세를 내요?
고용주와 여권 국가에 따라 달라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공립학교·대학교 교사는 조세조약에 따라 한국 소득세를 2년간 면제받을 수 있어요. 캐나다 교사는 대상이 아니에요. 캐나다와 한국 사이의 조세조약에 교사 조항이 없기 때문이에요. 학원 교사는 국적과 상관없이 사업소득 원천징수 약 3.3%가 일괄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첫 월급을 받기 전에 고용주에게 본인 상황을 확인하세요.
계약이 끝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어요?
1년 이상 일했다면 받을 수 있어요. 퇴직금은 근속 1년마다 평균 임금 약 한 달 치이고, 마지막 근무일로부터 14일 안에 지급해야 해요. 한국 노동법상 의무이고 모든 고용주 유형에 적용돼요.
E-2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요?
바로는 안 돼요. E-2는 그 자체로 영주권으로 바뀌지 않아요. 한국에서 몇 년 지내며 점수를 충분히 쌓으면 점수제 거주 비자인 F-2-7 자격이 생길 수 있어요. 한국 국민과 결혼하면 F-6을 쓸 수 있고요. 다른 전문 직무로 옮기려면 E-7을 새로 신청해야 해요.
학원 계약에서 어떤 위험 신호를 조심해야 해요?
이런 것들을 조심하세요. "수업 준비"라는 이름의 무급 초과 근무,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가입 누락, 모호한 휴가 조항, 주소나 수당 금액 없이 "제공"이라고만 적힌 숙소, 법적 권리를 빼려는 퇴직금 문구예요. 서명한 계약서에 없으면 효력이 없어요. 이상해 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채용 담당자나 근로복지공단에 물어보세요.
